사진=임지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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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지연이 결국 대중들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임지연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금빛 드레스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지난 15일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W Korea)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한 'Love Your W 2025' 행사에서 착용한 의상이다.

그러나 해당 행사가 논란 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임지연의 SNS에 "게시물 내려주세요", "왜 굳이 논란 있는 행사 사진을"이라며 부정적 댓글을 남겼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이날 있었는데 임지연 님이 박은빈 님보다 빨리 나갔어요", "임지연 배우는 디너 중간에 퇴근했고 애프터 파티는 가지도 않았어요"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갑론을박을 인지했는지 현재 임지연의 인스타그램에서 금빛 드레스는 찾아볼 수 없다.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임지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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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W Korea)는 이날 '제20회 W Korea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임지연을 비롯해 배우 이영애, 하정우, 이민호, 고현정, 임수정, 정려원, 박은빈, 이채민, 정해인, 변우석 등 유명 배우들이 참석했다. 또 아이브, 에스파, 방탄소년단 제이홉·뷔·RM, 올데이 프로젝트, 아일릿, 키키 등 아이돌 그룹 등도 자리했다.

그러나 행사 이후 매거진 공식 SNS에는 초대된 연예인들이 유방암 환자나 생존자의 목소리를 듣는 대신 술을 마시며 파티를 즐기는 영상들만 올라와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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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던 매거진 측은 지난 19일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는 "지난 15일 행사는 캠페인 취지에 비추어 볼 때 구성과 진행이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저희는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적혔다. 이어 "유방암 환우 및 가족분들의 입장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해 불편함과 상처를 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며 선한 마음으로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이 논란으로 불편함을 겪으셨을 것을 생각하면 송구할 따름"이라고 했다.

한편 임지연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인연을 맺은 5살 연하의 배우 이도현과 공개 열애 중이다. 이도현은 2023년 8월 입대해 공군 군악대에서 군복무를 마친 후 지난 5월 전역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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