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노필터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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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화가 마이큐와 방송인 김나영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된 가운데, 마이큐의 아버지가 전한 진심 어린 축사가 큰 감동을 안겼다.

19일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TV'에는 '나영 & 마이큐 가족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지난 10월 3일 진행된 두 사람의 결혼식 장면이 담겨 있으며, 따뜻하고 진솔한 분위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마이큐와 김나영은 소망잇는교회 태원석 담임목사의 주례로 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며 평생을 함께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사진 = 노필터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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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마이큐의 아버지가 직접 낭독한 축사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아들이 결혼 날짜를 잡았다고 했을 때 겉으로는 담담한 척했지만, 속으로는 기쁨을 감추기 어려웠다"고 회상하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김나영을 처음 만났던 날을 떠올렸다. "나영이가 처음 인사하러 왔을 때, 눈과 마음을 어디에 둘지 몰라 어색하게 주변을 맴돌던 모습이 조금은 안쓰러웠다"며 "그때 '괜찮다'고 말해줬는데, 이미 나영이의 눈엔 눈물이 고여 있었다. 그 눈물이 저에게 모든 것을 말해줬다. 참 사랑스러웠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 나영이, 많이 사랑해주시고 축복해주세요"라며 며느리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해 김나영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분위기가 숙연해지자 마이큐의 아버지는 "오늘 눈물 흘리지 않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했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김나영은 2015년 사업가 A씨와 결혼해 신우와 이준 2남을 얻었으나, 2018년 A씨가 200억 원대의 투자 사기로 구속되면서 이듬해 이혼을 발표했다. 이후 두 아들은 김나영이 양육해오고 있으며, 2021년부터 마이큐와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4년간의 사랑 끝에 두 사람은 드디어 부부가 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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