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MBC 방송센터 골든마우스홀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자리에는 안형준 MBC 사장과 고 오요안나의 유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직장 내 괴롭힘을 겪었다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으며, 당시 MBC 소속 기상캐스터 4명이 가해자로 지목됐다. 유족 측은 이 중 한 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유족은 MBC에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발표 ▲기상캐스터의 정규직 전환 ▲비정규직 프리랜서 전수조사 등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유족은 MBC가 이러한 요구에 성실히 응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지난달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이후 27일간의 단식 끝에 잠정적인 합의가 이뤄지면서 단식은 중단됐다.
MBC 본사에 마련된 고 오요안나 추모 공간은 내년 9월 15일, 2주기까지 유지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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