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2'에는 "브아솔 예능 첫 출연!!!(AI아님) | EP.110"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방송에는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나얼, 영준, 정엽)이 출연해 음악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유는 녹음 당시를 떠올리며 "나얼 선배님이 직접 디렉팅을 해주셨다. 노래하는데 귀가 황홀하다는 말을 처음 실감했다"고 말했다. "시범을 보여주셨는데 가수로서 무력감을 느꼈다. '내가 그걸 하면 내가 나얼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나얼의 가이드 버전 또한 화제를 모았다. 아이유는 "한 번에 원테이크로 대충 부르셨는데 완벽했다. 그대로 앨범에 넣어도 될 정도였다"고 전하며 감탄을 숨기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나얼은 자신의 음악적 출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서양화를 전공했지만 노래방이 생기면서 노래를 시작했다. 에코브릿지와 동창으로, 경주 수학여행 장기자랑 때 떠밀려 무대에 올랐다"며 "반주만 흘러가 욕을 먹기도 했지만, 노래방에서 가수들을 따라 부르며 조금씩 늘었다"고 말했다.
나얼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부른 적은 없지만, MT 가서 노래 부르면 인기가 많았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번 방송을 통해 아이유와의 음악적 인연뿐 아니라 그의 솔직한 인간적인 면모도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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