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복수의 매체는 황하나는 수년 전부터 캄보디아에서 고위급 인사들과 어울리며 유흥업소에서 파티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더불어 현지에서 그녀를 봤다는 목격담이 속속 나오고 있다.
황하나는 과거 태국을 거쳐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정착한 뒤, 현재는 다른 지역으로 옮겨 생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그녀가 단순 은신을 넘어 성매매 및 마약 유통에까지 연루돼 있다는 의혹도 돌고 있다.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로, 2017년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약혼하면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되며 파혼했고, 이후 박유천 역시 마약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황하나는 2019년 1차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지만, 이후 재차 마약을 투약해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2023년 태국으로 도피한 뒤 현재까지 도피 중이다.
황하나가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캄보디아는 최근 각종 사이버 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불법 도박, 리딩방 사기, 납치·감금 등이 성행하면서 한국 정부는 프놈펜 일대를 특별여행주의보 지역으로 지정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사이 한국인 납치 신고 건수는 330건에 달하며, 취업 사기 피해도 세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