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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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다작 행보에 엇갈린 반응…올해 공개작만 6편 "과유불급" vs "연기 열정" [TEN스타필드]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의 이슈를 잡아내 대중의 도파민을 자극하겠습니다.

배우 강하늘이 올해 유난히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매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그는 올해만 드라마 2편, 영화 4편까지 총 6편의 공개작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그러나 "출연 작품이 많지만 '킬러 콘텐츠'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007년 드라마 '최강! 울 엄마'로 데뷔한 강하늘은 단 한 해도 공백 없이 꾸준히 활동해온 배우다. 드라마, 영화, 연극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활동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충무로와 방송가를 오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올해는 특히 활동량이 눈에 띄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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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올해 출연한 작품은 드라마 '당신의 맛', '오징어 게임 시즌3', 영화 '스트리밍', '야당', '84제곱미터', '퍼스트 라이드'다. 여기에 영화 '러브 바리스타' 특별출연도 확정했다. 예능 출연도 이어지고 있다. 작품 홍보를 위해 각종 토크쇼와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다작이 꼭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일부 대중은 "작품은 많은데 그에 비해 기억에 남는 게 없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영화 '야당'이 337만 관객을 동원하며 좋은 흥행 성과를 냈지만, 그 외의 작품들은 대중적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열심히 일하는 건 좋지만, 양보다 질이 아쉽다", "출연작이 많다 보니 캐릭터의 매력도 희석된다"는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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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출연 빈도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강하늘은 작품 홍보를 위해 방송에 자주 모습을 내비치며 유쾌하고 솔직한 입담을 뽐낸다. 일각에서는 "노출이 너무 잦아 신선함이 줄었다", "이미지가 너무 빨리 소비되고 있다"는 부정적 반응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연차도 제법 있는 배우인데, 너무 자주 등장하면 더 이상 '새로운 얼굴'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긍정적인 평가도 많다. 일부 팬들은 "연기 열정이 넘쳐난다. 일에 의욕 없으면 절대 못 한다", "공백기 없이 꾸준히 작품을 보여주는 배우는 보기 드물다", "기회 있을 때 다양한 역할을 시도하는 건 배우로서 칭찬할 일"이라는 등 응원을 보내고 있다. 또 다른 시청자는 "강하늘은 캐릭터 해석력이 뛰어나서 어떤 배역을 맡아도 안정적"이라며 "작품이 흥행하든 말든 연기력만큼은 믿고 본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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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에서는 강하늘에 대해 "연기력은 이미 검증됐지만, 작품을 선택할 때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흥행 성적이 부진한 작품에 계속 출연할 경우, 아무리 연기력이 뛰어나더라도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강하늘의 올해 행보는 '과유불급'과 '열정의 결과물' 사이에 있다. 다작에 대한 피로감과 쉼 없는 도전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모두 나온다. 그가 앞으로 어떤 작품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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