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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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 김병만이 아내에게 뒤늦은 프러포즈를 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병만이 재혼한 아내 현은재 씨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이날 김병만은 친형 같은 존재인 신현준에게 프러포즈 조언을 받았다.

신현준은 "축의금 1억 6천만원쯤 입금해 주겠다"면서 현재 아내와 만나게 된 계기가 김병만이었다고 밝혔다. 정글에서 돌아와 뒤풀이를 할 때 그가 "맥주랑 통닭이 먹고 싶다"고 해서 걸어가던 중 아내와 스쳐 마주치게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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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은 "아내와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해 본 적이 없다. 이미 살기로 약속했는데 굳이 프러포즈까지?"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신현준은 "돈보다 진심이 느껴지면 된다. 손잡고 길 걷기 같은 것도 데이트"라고 조언했다.

용기 낸 김병만은 사람이 많은 길에서 아내 손을 잡고 당당하게 걸었다. 현은재는 "진작 좀 이렇게 잘했으면 내가 계속 만났을 텐데"라며 "사실 손 잡을 줄 몰랐다. 놓지 않고 계속 가는데, 이 상황이 많이 좋은 가보다 했다. 손 잡고 걸을 때 두근두근은 아니여도 약간 설렜다. 다정함도 있는 사람이었지 생각이 들었다"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김병만은 63빌딩에서 아내를 위한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자신이 없는 가족사진을 그림으로 제작한 그는 "아이들과 사진 찍을 때 내가 없었잖아. 그래서 작가한테 그려달라고 했다"며 그림 앞에 서서 앞으로의 네 식구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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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앞에서 한쪽 무릎을 꿇은 김병만은 "어색하지만 글로 적은 내 마음을 전하지 않으면 내가 평생 후회할 것 같다"면서 "내 앞에 서 있어줘서, 달려줘서 고마워. 주저앉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고, 내가 간절히 바라던 아이들 낳아줘서 고마워. 앞으로 살면서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 것들만 줄게. 당신의 영원한 남자가 되어 지켜줄게. 고맙고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그동안 아빠의 존재를 숨기고, 비밀리에 두 아이 독박육아하던 현은재는 "힘들었던 시간에 대한 보상을 한꺼번에 받는 느낌"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김병만은 지난 9월 20일 서울 세빛섬에서 비연예인 현은재 씨와 재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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