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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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이 F1 공연 사상 최대 인파를 운집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드래곤은 지난 3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시가지 서킷 퍼당 스테이지에서 펼쳐진 '2025 FORMULA 1 SINGAPORE GRAND PRIX (2025 포뮬러 원 싱가포르 그랑프리)'에 공연 헤드라이너로 나서 무대를 꾸몄다.

이는 지드래곤이 2017년 진행된 두 번째 월드투어 'Act III, M.O.T.T.E World Tour' 이후 약 8년 만에 오르는 싱가포르 무대였다. 그의 공연 소식이 전해지자 싱가포르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으며 공연 당일에는 F1 공연 사상 최대 인파인 6만 5000명이 현장을 찾았다.
사진제공=갤럭시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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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이 무대 위에 모습을 드러내자 현지 팬들은 일제히 "권지용"을 외치며 환호성을 쏟아냈다. 이에 화답하듯 지드래곤은 'PO₩ER', 'HOME SWEET HOME', 'TOO BAD (feat. Anderson .Paak)', '미치GO', 'One of a Kind', 'Crayon'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안정적인 라이브와 무대를 즐기는 프로페셔널한 무대 장인의 면모로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그는 총 3개의 파트에서 3벌의 무대 의상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번째 무대에서는 F1 콘셉트에 맞춘 하이엔드 레이싱 룩을 착용했다. 이어 두 번째 무대에서는 올레드 수트를 완벽히 소화했다. 마지막으로는 키치함과 댄디함이 공존하는 스타일링에 F1의 상징인 체커기를 더했다.
사진제공=갤럭시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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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팬들은 각종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G-DRAGON의 무대는 상상 그 이상으로 멋지고 감격스러웠다",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 "관객들과 가까이 호흡하며 열정을 불태우는 G-DRAGON의 무대를 직접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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