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방 의장을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출국금지 시점은 방 의장이 지난 8월 11일 미국 출장에서 귀국한 직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 상장을 앞둔 시점에서 벤처캐피털 등 기존 투자자들에게 "IPO 계획이 없다"는 취지로 알린 뒤, 자신과 연관된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넘기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를 사실로 믿고 지분을 매각했지만, 실제로는 당시 하이브가 상장 준비 절차를 진행 중이었다는 정황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말 경찰이 관련 첩보를 입수하면서 본격 수사에 착수했으며,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관도 검찰 지휘 아래 별도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방시혁 의장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총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15일과 22일 약 2차례 경찰 출석해 각각 14시간, 12시간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