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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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가 26년 만에 KBS 복귀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끌었지만, 시청률은 첫 방송 이후 3%대에 머물러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은수 좋은 날' 4회에서는 이경(김영광 분)이 단독 거래 중 위기에 빠진 강은수(이영애 분)를 극적으로 구출하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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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는 남편의 치료비와 대출 상환을 위해 "2억만 벌고 남은 약은 모두 넘기겠다"는 조건을 내걸며 이경(김영광 분)에게 다시 동업을 제안했다. 이에 이경은 2주 안에 1억을 벌어오라는 조건을 내세웠다. 여기에 또 한 번 수를 쓸 경우 딸 수아(김시아 분)에게 계약서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긴장감을 더했다.

서로를 믿지 못하면서도 결국 필요에 의해 다시 손을 잡은 두 사람은 온라인을 통해 고객 모집에 나섰다. 그러나 수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마지막 기회가 다가오자 은수는 과감히 대면 거래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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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은수의 대범한 선택은 곧 위기를 불러왔다. 거래 상대의 함정에 빠져 약과 돈까지 모두 빼앗길 뻔한 은수는 분노에 휩싸여 벽돌을 던지고, 스쿠터로 추격하는 등 거친 액션을 펼치며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이어 은수의 위험을 직감한 이경이 달려와 구해내며 두 사람은 간신히 위기를 벗어났다. 대범한 은수의 행동을 질책하는 이경과 경계를 풀어가는 은수의 대화는 극적 재미를 배가시켰다.

한편, 이들의 은밀한 동업은 점점 주변에 노출되기 시작했다. 은수가 이경의 차에서 내리는 모습을 목격한 미연(조연희 분)은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딸 수아는 흙 묻은 은수의 양말을 발견하며 엄마의 수상한 행적에 의문을 품었다.

또한 장태구(박용우 분)는 사라진 제임스의 흔적에 점점 다가서며 수사망을 좁혀갔다. 방송 말미 확신에 찬 얼굴로 은수의 집을 찾는 엔딩이 펼쳐지며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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