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조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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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유니스가 'ATA 페스티벌에서 상큼,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사랑스럽고 귀여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내리던 마법처럼 이슬비가 멈추고 먹구름 가득한 하늘이 맑게 개 감탄을 자아냈다.

유니스(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는 28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린 ATA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유니스는 '너만 몰라'로 무대를 열었다. '새로운 나'로 거듭나겠다는 가사만큼 유니스는 부슬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파워풀한 안무와 시원시원한 라이브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너만 몰라'를 마친 유니스는 "ATA 페스티벌에서 여러분과 만날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유니스가 '팝핀', '뭐해라는 씨앗에서'을 부르기 시작하자 날이 개기 시작했다. 유니스는 사랑스럽고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유니스는 "귀여운 노래할 때 해가 뜨다니"라며 기뻐했다. 또한 "무대 올라오기 전에 미스트처럼 비가 내려서 저희가 비를 몰고 다니는 줄 알았는데 해도 몰고 왔다"며 미소를 자아냈다.
사진=조준원 텐아시아 기자
사진=조준원 텐아시아 기자
공연 중 유니스는 스페셜 미션도 수행했다. 멤버들은 2명씩 짝을 지어 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아이브의 'XOXZ', 에스파의 'Rich man', 올데이프로젝트의 '페이머스' 댄스를 선보여 분위기를 돋웠다.

유니스는 "다양한 아티스트의 춤을 추니 저희도 텐션이 올라가는 것 같다. 행복하다. 여러분도 행복하시냐"며 관객 호응을 유도했다. 이어 '까탈레나' 커버 무대도 선보였다.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부르며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유니스의 무대에 호응했다. 다음으로 유니스는 '꿈의 소녀'로 청순하고 몽환적 무드의 공연을 펼쳤다.

앞서 인스타그램 이벤트에서 현장 답변으로 남겨뒀던 질문 '지금 아이돌이 되지 않았다면 어떤 꿈을 꿨을까'에 대한 답도 이날 현장에서 밝혔다. 멤버 오윤아는 "다른 직업을 가져야 한다면 배우가 되고 싶다. 평소 드라마 보는 걸 좋아한다. 보다 보니 직접 연기를 배워보고 싶더라. 드라마도 찍어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유니스는 "유니스를 보고 원하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원하는 걸 이뤘으면 좋겠다"라는 인사를 전하며 마지막 곡으로 'SWICY'를 선택했다. 이름처럼 스위트(Sweet)하고 스파이시(Spicy)한 매력을 펼치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ATA 페스티벌은 K팝 공연을 비롯해 K푸드, K뷰티, K패션 등 다양한 한류 문화 체험 공간을 갖춘 종합 K컬쳐 행사다. 첫날인 27일에는 헤드라이너 김준수를 비롯해 경서, 세이마이네임, 십센치, 이무진, 잔나비, 페퍼톤스, 하이키, 황가람 등이 공연했다. 둘째날인 28일에는 김재중이 헤드라이너로 나섰으며, 더보이즈, 투어스, 하성운, 크래비티, QWER, 피프티피프티, 82메이저, 유니스, 배드빌런, 뉴비트가 함께한다.

ATA 페스티벌의 K푸드존에는 한식뿐만 아니라 아시아 음식 등을 판매하는 다양한 푸드트럭이 들어섰다. K뷰티존에서는 전문가에게 메이크업 수업을 받거나 뷰티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K패션존에서는 K패션 아이템을 직접 체험하거나 드라마 주인공의 스타일을 따라하는 등 이벤트도 열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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