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현승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6월 초 응급실로 실려 가며 제 삶이 갑자기 멈춰섰다"며 "그전까지는 여러 작품 오디션에 최종 합격하며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지만, 백혈병이라는 진단 앞에서 모든 것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엔 스스로도 받아들이기 어려워 누구에게도 알리지 못했다. 매일 두려움과 혼란 속에서 지냈다"며 "시간이 흐른 지금은 솔직히 말할 용기를 내게 됐다. 현재 치료를 받으며 하루하루 조용히 병과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

차현승은 2018년 선미와 함께한 '워터밤' 무대 영상이 화제를 모으며 단숨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21년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 시즌1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공개된 숏폼 웹드라마 '해야만 하는 셰어하우스'를 통해 배우로도 활동을 시작했다.
이하 차현승 SNS 전문
안녕하세요. 차현승입니다.
지난 6월 초, 응급실로 실려 가며
제 삶이 한순간에 멈췄습니다.
그전까지는 하고 싶던 작품들의
최종 오디션까지 모두 합격하며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지만
‘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모든 것을 멈추게 했습니다.
처음엔 저 자신조차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습니다.
두려움과 혼란이 매일을 채웠습니다.
이제는 시간이 지나
솔직히 말할 준비가 된 것 같아요
저는 현재 치료를 받으며
하루하루 조용히 싸워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길은 길지만
저는 반드시 이겨낼 것입니다.
제 꿈과 열정은 여전히 살아 있고
다시 무대와 카메라 앞에 설 그날을
간절히 기다리며 버티고 있습니다.
알게 모르게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반드시 이겨내서
더 강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오늘도 저는 희망을 연습합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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