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의 세심》

![이경규, 약물 운전 논란 지워냈다…10년 만에 연예대상 정조준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9/BF.41856446.1.png)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
"사람이 한 번 자빠지면 크게 일어나."
이경규의 말이다. 이 말처럼 그는 한번 넘어졌지만, 다시 크게 일어섰다. '예능 대부' 이경규가 10년 만에 다시 연예대상을 노리고 있다. SBS 새 예능 '마이턴'이 뜨거운 화제성을 보이면서, 이경규가 다시 한번 연예대상 트로피를 향해 재도약에 나섰다.
현재 이경규가 출연 중인 '마이턴'은 첫 방송 전부터 높은 화제성을 보였다. 방송 전 공개된 예고편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50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넷플릭스 화제성 순위에서도 6주 연속 TOP10을 기록하며 온라인상에서 꾸준히 높은 화제성을 보였고, 관련 클립 영상들도 유튜브 누적 조회수 1000만뷰를 훌쩍 넘겼다.
본방송 시청률은 1%대에 그쳤으나, '2049 타깃 시청률'에서는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젊은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어필했다. 전통적 시청률보다 화제성과 파급력이 중시되는 요즘 방송 환경에서, 이경규의 영향력이 여전히 유효함을 입증한 셈이다.

소속사 측은 "이경규는 약 10년간 공황장애를 앓아 왔으며,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꾸준히 치료받아 왔다. 사건 전날 공황장애 증상이 악화해 약을 먹었고, 다음 날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병원 진료를 위해 직접 운전하게 됐다. 복용한 약은 모두 전문의의 진단을 거쳐 합법적으로 처방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논란 이후 이경규는 '마이턴' 제작발표회에서 연예대상 수상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없다고 보진 않는다"며 "사람이 한번 자빠지면 크게 일어난다. '마이 턴'으로 일어설 거다. 프로그램 제목이 제 인생"이라며 뼈 있는 농담으로 재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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