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국 연예 매체 레이더 온라인 등 다수 현지 매체는 리브스가 9세 연하인 시각예술가 알렉산드라 그랜트와 지난여름 유럽 여행 중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결혼식은 극도로 친밀하고 조용하게 치러졌으며, 두 사람은 오랫동안 결혼 방식에 대해 논의해왔으나 결국 사적인 자리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결혼설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리브스의 지인은 "그랜트는 수년간 슬픔에 잠겨 있던 리브스에게 안정감을 준 사람"이라며 "그는 리브스에게 엄청난 용기의 원천"이라고 전했다.
리브스와 그랜트는 2009년 한 파티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고, 2019년 공식 석상에서 연인 관계를 처음 인정했다. 이는 리브스가 약 20년 만에 연인을 공개한 일이어서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리브스는 1999년 연인이었던 제니퍼 사임과 사이에서 아이를 가졌으나 8개월 만에 유산을 겪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은 결별했고, 사임은 2001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리브스는 당시 "슬픔과 상실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할 만큼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키아누 리브스는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에서 주인공 네오 역을 맡아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으며, 이후 '존 윅' 시리즈를 통해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액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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