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초희 SNS
사진=오초희 SNS
배우 오초희가 임신 소식을 전했다.

오초희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로또 맞았어요…🎉 저, 내년에 엄마가 됩니다❣️"라며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는 "불과 4주 전, '엄마가 될 수 있을까'라는 영상을 올렸을 때도 유산의 아픔과 지친 몸과 마음으로 솔직히 포기의 마음이 더 커 한동안 '엄마'라는 꿈을 내려놓고 살았는데, 선물 같은 기적이 찾아왔다. 그것도 하나가 아닌, 쌍둥이로요🤰🏻👶👶"라며 들뜬 기분을 드러냈다.

쌍둥이의 태명을 '행복이☘️'와 '행운이🍀'로 지었다는 오초희는 "확률 0.4%의 일란성 쌍둥이라니…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라며 "40살의 제가 다시 꿈을 꾸게 됐다"고 앞으로를 다짐했다.

앞서 오초희는 임신 7주 만에 유산 소식을 알렸다. 그는 "결혼식 날, 하얀 드레스가 피에 물들까 봐 숨을 죽이며 하루를 버텼다. 몸도 마음도 추스를 겨를 없이 그렇게 시간을 흘려보냈다"고 회상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오초희는 1986년생으로 올해 40세다. 1살 연하의 변호사와 결혼했으며 영화 '화려한 외출',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등에 출연했다.
사진=오초희 SNS
사진=오초희 SNS
이하 오초희 SNS 전문

“저 로또 맞았어요…🎉

아니, 그보다 더 큰 기적 같은 소식을 전합니다.

저, 내년에 엄마가 됩니다❣️

불과 4주 전, ‘엄마가 될 수 있을까’라는 영상을 올렸을 때도
유산의 아픔과 지친 몸과 마음으로
솔직히 포기의 마음이 더 컸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엄마’라는 꿈을 내려놓고 살았습니다.

아이 없이도 충분히 행복하자,
일에 몰두하고 여행 다니며 웃으며 살자고 스스로를 달랬죠.

원래 에너지도 많고 활발한 제가
갑자기 지치고, 잠이 쏟아지고, 음식에 집착하던 순간조차
그저 이상하다 싶었을 뿐이었는데…

포기하니, 선물 같은 기적이 찾아왔습니다.
그것도 하나가 아닌, 쌍둥이로요🤰🏻👶👶

확률 0.4%의 일란성 쌍둥이라니…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알고 보니 저한테 외가 쪽에 쌍둥이 유전자가 있었다네요.

아직은 임신 초반이라 조심스럽고,
입덧과 무너지는 컨디션에 쉽지 않지만
(쌍둥이라 뭐든 두배…입덧 먹덧 임신멀미 임신건망증)

태명 ‘행복이☘️, 행운이🍀’와 함께 하루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40살의 제가, 다시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찾아온 이 두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값지고 소중한 선물이에요.

이제부터는 두 배로, 아니 열 배로 더 감사하며 살아가려 합니다.

👉 아직 성별도 아무것도 몰라요😅
일란성이라 성별이 무조건 같아요~~
저 아들쌍둥이일까요? 딸쌍둥이일까요?💕”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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