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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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퀸' 배우 박민영이 전작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에서 혹평 받은 경상도 사투리에 대해 언급했다.

1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컨피던스맨KR'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남기훈 감독과 배우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이 참석했다.

'컨피던스맨KR'은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유한 사기꾼 3명이 이 시대의 악당들을 향한 복수에 나서는 사기극이다.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교묘히 파고드는 스토리 전개와 기존 범죄 장르의 문법을 유쾌하게 비트는 ‘K-케이퍼물’의 탄생을 예고한다. '컨피던스맨KR'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쿠팡플레이 등 국내외 OTT 플랫폼에 동시 편성을 확정했다.

박민영은 전작 '내남결'에서 어색한 경상도 사투리 연기로 혹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박민영은 "경상도 사투리 함부로 시도했다가 안 좋은 반응을 많이 들었다. 이번에는 사투리를 포기하고 제가 상상한, 저도 모르는 사투리를 썼다. 경기도, 충청도, 경상도 등 12곳 정도 이사하면 이러한 사투리가 나오겠구나 하는, 나만의 사투리를 구사했다"고 밝혔다.

박민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욕도 하고 시가도 폈다. 감독님이 지금까지 안 해본 것들을 다 열어주셨다. 이 드라마를 통해 각자 숨겨왔던 다른 면들을 표출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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