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민지운/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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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첫 R&B 싱어송라이터 민지운이 밤샘 작업을 불사하고 직접 만든 첫 EP 앨범을 선보인다.

민지운은 21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MCUBE에서 첫 EP 앨범 'Pink, then grey'(핑크, 댄 그레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싱어송라이터 민지운/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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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민지운은 "데뷔 전부터 EP를 발매하고 싶단 꿈이 있었다"며 "속이 참 시원하고 진짜 발매하는구나 싶어졌다. 작업했던 것들, 스태프분들과 일했던 것들이 떠오르면서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Pink, then grey'라는 앨범명에 대해 "사랑의 시작과 끝을 색에 비유해 표현했다. 사랑을 시작할 땐 분홍색처럼 몽글몽글하지 않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 감정들이 무채색인 회색처럼 흐려져 가는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앨범의 전곡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그는 "데뷔 첫 EP라 직접 진심을 전달하고 싶어서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발매 과정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지 고민이 많았다. 밤늦게까지 좋은 가사를 쓰고자 노력을 많이 했는데 같이 작업하는 프로듀서분들이 아침 8~9시까지도 파일을 보내주시면서 열심히 했다.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 죄송하기도 하더라"고 말했다.
싱어송라이터 민지운/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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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로 캐스팅됐다는 민지운은 데뷔 비하인드에 대해 "제 개인 SNS로 커버곡이랑 자작곡을 올렸는데 관계자분이 좋게 봐주셔서 제게 연락을 주셨다"며 "한번 미팅을 하자고 해서 많이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SM엔터테인먼트 레이블 크루셜라이즈(KRUCIZLIZE)의 비전이 있다면서 알앤비 기반으로 에스엠의 음악을 넓히는 레이블이 됐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좋아하는 음악을 공유하고 상의하는 과정이 길었다. 영광이고 잘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데뷔하기 전과 현재의 모습 사이 가장 다른 점은 '협업'이라는 민지운은 또한, "이전엔 방에서 홀로 작업해왔다. 음악적으로 막힐 때면 물어볼 곳이 없다고 느꼈다. 혼자 해결하거나 주위 친구들에게 물어보곤 했다"면서 "좋은 팀 분들이 생겨서 개인적으로 고민이 있을 때 그걸 나눌 수 있어 무척 좋다"고 했다.
싱어송라이터 민지운/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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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운은 이날 앞으로 함께 작업하고 싶은 SM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로 그룹 NCT 마크를 꼽기도 했다. 그는 "NCT 마크 님의 앨범을 들었는데, 직접 디렉팅도 하시고 스토리텔링을 하셨더라. 저도 곡을 쓰니 함께 작업해 볼 기회가 있으면 좋은 케미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롤모델로는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를 지목했다. 민지운은 "어릴 때부터 아리아나 그란데 너무 좋아해왔다"며 "또 리한나, 에이미 와인하우스처럼 본인의 음악을 멋지게 표현하는 디바 아티스트들을 보면서 본받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P 앨범 'Pink, then grey'에는 민지운이 전곡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EP에는 더블 타이틀 곡 'Scared of Love'(스케어드 오브 러브)와 'byebye'(바이바이)를 비롯해, 'Myspace'(마이스페이스), 'Always'(올웨이즈), 'TBH'(티비에이치), 'Go! (feat. CUBE)'(고! (피처링. 큐브))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새로운 인연을 향한 설렘을 그린 'Scared of Love'는 어쿠스틱 기타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묵직한 분위기의 팝 R&B(알앤비) 곡이다. 또 다른 타이틀 곡 'byebye'는 무게감 있는 808 베이스가 중심인 어반 컨템퍼러리 알앤비 곡으로, 이별의 순간을 담담하게 노래하고 있다.

민지운의 첫 EP 앨범 'Pink, then grey'는 오는 22일 오후 1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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