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지운은 21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MCUBE에서 첫 EP 앨범 'Pink, then grey'(핑크, 댄 그레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그는 'Pink, then grey'라는 앨범명에 대해 "사랑의 시작과 끝을 색에 비유해 표현했다. 사랑을 시작할 땐 분홍색처럼 몽글몽글하지 않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 감정들이 무채색인 회색처럼 흐려져 가는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앨범의 전곡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그는 "데뷔 첫 EP라 직접 진심을 전달하고 싶어서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발매 과정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지 고민이 많았다. 밤늦게까지 좋은 가사를 쓰고자 노력을 많이 했는데 같이 작업하는 프로듀서분들이 아침 8~9시까지도 파일을 보내주시면서 열심히 했다.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 죄송하기도 하더라"고 말했다.

데뷔하기 전과 현재의 모습 사이 가장 다른 점은 '협업'이라는 민지운은 또한, "이전엔 방에서 홀로 작업해왔다. 음악적으로 막힐 때면 물어볼 곳이 없다고 느꼈다. 혼자 해결하거나 주위 친구들에게 물어보곤 했다"면서 "좋은 팀 분들이 생겨서 개인적으로 고민이 있을 때 그걸 나눌 수 있어 무척 좋다"고 했다.

롤모델로는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를 지목했다. 민지운은 "어릴 때부터 아리아나 그란데 너무 좋아해왔다"며 "또 리한나, 에이미 와인하우스처럼 본인의 음악을 멋지게 표현하는 디바 아티스트들을 보면서 본받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P 앨범 'Pink, then grey'에는 민지운이 전곡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EP에는 더블 타이틀 곡 'Scared of Love'(스케어드 오브 러브)와 'byebye'(바이바이)를 비롯해, 'Myspace'(마이스페이스), 'Always'(올웨이즈), 'TBH'(티비에이치), 'Go! (feat. CUBE)'(고! (피처링. 큐브))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새로운 인연을 향한 설렘을 그린 'Scared of Love'는 어쿠스틱 기타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묵직한 분위기의 팝 R&B(알앤비) 곡이다. 또 다른 타이틀 곡 'byebye'는 무게감 있는 808 베이스가 중심인 어반 컨템퍼러리 알앤비 곡으로, 이별의 순간을 담담하게 노래하고 있다.
민지운의 첫 EP 앨범 'Pink, then grey'는 오는 22일 오후 1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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