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씨는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송하윤 학폭 폭행 피해자입니다, 송하윤 및 법무법인 상대 공개 법적 대응 입장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송하윤 측 주장을 반박하고 향후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또한 그는 송하윤이 2004년 고등학교 3학년 2학기에 전학 온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모교에 정보공개를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문서부존재가 아닌 비공개 결정 회신을 받았다, 이는 해당 문서가 존재함을 행정적으로 인정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A 씨는 이번 논란에 관해 "처음에는 분쟁으로 끌고 가려는 의도가 없었으나 송하윤 측이 (자신에게) '범죄자 프레임'을 씌우는 방식으로 사회적 매장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평화적 해결을 위해 명예로운 퇴장 기회까지 제안했으나 상대방(송하윤)은 선의를 묵살했을 뿐만 아니라 허위 자백 공개 사과문을 요구했고, 이에 응하지 않자, 추가 고소를 강행했다, 이는 공익 제보자를 사회적으로 제거하려는 조직적 보복"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시민권자인 A 씨는 수사기관의 요청에 따라 한국 입국을 준비 중이며, 오는 25일 '4차 입장문'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달 송하윤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음은 공식 입장을 통해 "송하윤은 자신이 연루된 학폭 논란의 최초 유포자인 A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송하윤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A 씨에 대해 어떤 폭력도 행사한 적이 없으며, 학폭으로 인해 강제 전학을 간 사실도 없다"며, 이 같은 주장이 허위임을 입증할 수 있는 공공기관 자료, 공증 진술서, 각종 증거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고교 시절 담임교사를 통해 강제 전학 사실이 없었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송하윤은 22년 동안 쌓아온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당했으며, 그로 인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