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유리 SNS
사진=서유리 SNS
성우 서유리가 악플과의 전쟁을 조만간 청산한다.

서유리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끝이 보이고 있다", "헤헷 내 남친이 다 잡아줌"이라는 문구들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모욕' 등의 혐의로 진행된 사건이 담겼고, 수사 결과는 '송치'로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서유리는 지난달 자신의 SNS에 경찰서 방문 사진과 함께 "모 악성 유저가 수년간 디시인사이드 숲(인터넷방송) 관련 커뮤니티에서 저에 대해 수천 건에 달하는 지속적 모욕과 허위 사실 유포를 및 성희롱 등의 게시글을 게재해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유리는 "해당 유저에게 여러 차례 경고를 했음에도 유저는 수위를 점점 높여가며 오히려 조롱 섞인 게시글을 올리는 등 악의적인 행태를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더는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법적 조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서유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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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익명성에 숨어 자신의 내적 갈등이나 결핍을 외부로 투사해 본인이 느끼는 결핍을 해소하려 했던 당신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할 텐데,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니 온라인상에서 그런 거동으로 살아가고 있겠죠. 논리적인 사고와 정확한 언어를 가지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저급한 언어를 가지고 상대를 일방적으로 비난하지 않겠죠"라고 악성 유저에게 일침했다.

그러면서 서유리는 악성 유저에게 "당신은 정신적으로 병든 사람이고 매우 비정상적이고 멍청한 사람"이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서유리는 2019년 최병길 PD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3월 이혼했다. 이후 지난 6월,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나게 된 법조계 종사자와 열애 중임을 알렸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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