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남주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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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주가 남편 김승우와의 관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18일 김남주 유튜브 채널에는 '순둥이 vs 야생마(19금) 여배우가 낋여주는 마라 맛 밸런스 게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남주는 김옥빈, 20년 절친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함께 밸런스 게임을 곁들인 파자마 파티를 진행했다.

김남주는 '연인 혹은 남편이 이성과 낮에 술 마시기 VS 밤에 커피 마시기'에서 "김승우가 여자친구가 있다고? 머리채를 잡아야지. 낮에 둘이 술 쳐 마셔라. 내가 데리러 가서 머리끄덩이를 잡겠다"고 경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부자인데 나한테 돈 안 쓰는 애인 VS 거지인데 나한테 돈 쓰는 애인' 중에서는 돈 안 쓰는 애인를 택하며 "내가 거지여도 안정적인 게 낫겠다. 가난한데 돈을 쓰는 게 꼴도 보기 싫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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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는 '내가 더 사랑하는 사람 VS 나를 더 사랑해 주는 사람' 중 후자를 택한 뒤 "내 결혼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남녀관계에도 갑을이 있다고 생각한다. 김승우가 갑이고, 내가 을이다. 최근 우리 부부를 본 사람들은 내가 갑이라고 생각하는데, 남자들은 나이를 먹으면 와이프가 필요하고, 그동안 가정에 소홀했던 걸 반성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결혼 10년 차에 "이제 콩깍지가 벗겨지나 봐"라고 말했다는 김남주는 "내가 (김승우를) 더 좋아하는 이유는 '저 사람이 나보다 더 잘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다. 외모, 위치 전부 내가 을이었다. 요즘 역전하긴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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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는 이상형과 콤플렉스와의 연관을 강조하며 "내가 눈이 되게 못생겼었다. 남편의 눈매를 2세가 닮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항상 그렇게 기도를 했더니 딸이 훨씬 업그레이드 돼서 태어나긴 했다"고 자랑했다.

김승우에 대해 김남주는 "나도 다정한 사람이 좋아했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과 결혼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김남주는 2005년 김승우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결혼 후 임신과 출산으로 7~8년 휴식기를 갖게 된 김남주는 "TV 시상식을 보는데 '내가 다시 저 자리에 설 수 있을까, 나에게 저런 기회가 다시 올까' 싶어서 서글펐다"고 회상했다.

2008년 막내 출산 후 1년 만에 드라마 '내조의 여왕'로 복귀,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거머쥔 김남주는 "그때 수상소감으로 이 얘기를 했다"며 다시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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