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실적을 견인한 주요 아티스트는 피원하모니와 엔플라잉이다. 피원하모니는 지난 5월 발매한 미니 8집 앨범이 44만장 이상 판매되며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고, 'KCON JAPAN 2025'와 '서울가요대상'에 참석하며 K팝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엔플라잉은 정규 2집 앨범의 초동 판매량이 전작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지난 5월과 7월에 개최한 서울과 부산 단독 콘서트는 티켓 오픈 직후 전 회차 매진돼 각 1회씩 회차를 추가했음에도 다시 한번 티켓 예매 오픈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공연은 국내 팬덤의 확대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던 기회로, 향후 공연장 규모를 확대해 더 많은 팬들과의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정용화, 엔플라잉, 피원하모니의 국내 콘서트를 시작으로 주요 아티스트의 글로벌 투어 활동이 본격화된다. 특히 피원하모니는 지난 주말 전년 대비 2배 규모로 확대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이틀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국내 콘서트를 시작으로 호주 · 아시아 · 북미 · 남미로 이어지는 글로벌 투어에 돌입한다. 북미 투어는 총 8개 도시 아레나급 이상 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특히 LA에서는 K팝 아티스트 중 두 번째로 '인튜이트 돔(Intuit Dome)'에 입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매년 일본에서 진행해 온 FNC 소속 밴드그룹 합동 콘서트인 'FNC 밴드 킹덤'이 올해부터 대만으로 무대를 확장했다. 올해 1월 대만 첫 개최를 시작으로 7월 일본, 8월 대만에서 연이어 공연을 개최했으며 하반기 이후 새로운 국가에서도 공연을 진행하며 'K밴드 명가'의 위상을 다시 한번 각인시킬 예정이다.
FNC는 올해 연간 전체 앨범 판매량과 공연 모객 수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해 해당 사업의 매출과 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신인 그룹들의 가파른 성장세로 저연차 라인업의 수익 기여도가 확대되고 있으며, 국내 및 아시아 중심의 팬덤이 미주와 유럽 등으로 확대되면서 지역적인 포트폴리오 또한 확장되고 있다. 신인 그룹들의 성장 및 글로벌 시장 확대가 수익성 개선과 사업 안정화로 이어지고 있어, 이러한 성과가 올해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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