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의 세심》

![시청률 4%대인데…유재석도 못 살렸다, '놀뭐' 가요제 우려먹기에 시청자까지 외면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8/BF.41319691.1.png)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또다시 음악 프로젝트를 꺼내 들었다. 이번엔 80년대 서울 가요제를 표방하며, 복고 콘셉트를 예고했다. 시청자 반응은 냉담하다.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 갇혀 식상한 방송을 반복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놀면 뭐하니?'는 초창기 릴레이 예능이라는 신선한 포맷으로 시작해 유재석의 캐릭터 확장과 다양한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싹쓰리', '환불원정대', 'MSG 워너비' 등 음악 프로젝트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에는 '놀뭐 대축제'까지 이어가며 꾸준히 가요제 형식을 변주해왔다.
최근에는 수없이 반복된 음악 콘텐츠가 이제 더 이상 신선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이 많아졌다. "또 가요제냐"는 반응이 나오는 등 피로감이 더해지고 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제 더 이상 할 콘셉트가 없어서 80년대까지 가는 것이냐"는 비아냥 섞인 목소리마저 나온다.

이런 까닭에 "시청률을 보니 가요제 카드가 더 이상 확실한 호응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3~4%대의 시청률은 과거 국민 예능으로 불리던 '놀면 뭐하니?'의 명성을 감안하면 사실상 위기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멤버 이미주와 박진주까지 하차하며 좋지 않은 여론에 기름을 부은 모양새다. 이 프로그램은 한때 이미주와 박진주, 이이경 등이 합류하면서 7인 체제로 멤버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꾀했으나 두 출연진이 하차하며 시청자들의 이탈을 불렀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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