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은 방송 전부터 덱스의 드라마 데뷔작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극 중 덱스는 김세희(염정아 분)의 지시에 절대복종하는 인간병기이자, 불법 매매 입양 조직의 실질적인 운영자 정현 역을 맡았다. 덱스는 '아이쇼핑'을 선택한 이유로 "대사가 없어서였다. 밑천이 드러나면 안 되니까. 정현이라는 캐릭터가 과묵하고 시키는 대로 수행하는 역할이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다만 덱스가 정극 연기는 처음인 데다 제대로 연기를 배운 적이 없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청자도 있다. 덱스 역시 '아이쇼핑' 이후 "연기 학원에 다니고 있다"며 개선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드라마 홍보 측면에서도 "덱스의 출연이 도움 됐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
![덱스 연기력 문제가 아니다…이나은에 쏟아진 혹평, 6년 만에 복귀 실패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508/BF.41319687.1.jpg)
무엇보다 극 중 이나은은 주연 원진아(김아현 역)와 비슷할 정도도 많은 대사와 분량을 차지한다. 2화와 3화는 이나은의 이야기가 주요 내용이었고, 이 과정에서 이나은의 소용돌이 치는 감정들이 폭발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이 대목에서 이나은은 소리 지르는 연기를 할 때 다소 어색한 톤과 발성으로 극의 몰입을 깼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연기 경력도 꽤 있는데 심각하다", "기본적인 발성도 안 돼 있다", "소리 지르는 연기 못 봐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덱스 연기력 문제가 아니다…이나은에 쏟아진 혹평, 6년 만에 복귀 실패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508/BF.41319678.1.jpg)
이에 시청자들은 "분량도 많은데 소리만 지른다", "연기 수준이 덱스보다 더 심각하네", "이 정도면 이나은이 주인공 아니냐" 등의 부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아이쇼핑'은 이나은이 6년 만에 출연하는 안방극장 복귀작이다. 이나은은 2021년 그룹 에이프릴 활동 시절 멤버 이현주를 집단으로 괴롭혔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당시 캐스팅됐던 '모범택시'에서 하차했다. 이후 '재벌X형사', '크래시' 등에 특별 출연으로 잠깐 얼굴을 비췄다. 이나은이 하차한 '모범택시'에는 표예진이 대타로 캐스팅됐고, 시청자들은 하차 전 이나은이 찍어뒀던 '모범택시' 장면과 비교하며 표예진 캐스팅이 신의 한 수였다고 입을 모았다.
배우 데뷔 9년 차에도 이렇다 할 연기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이나은. 계속되는 연기력 논란에 그의 복귀 무대는 이번에도 실패로 끝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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