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하정이 남편 정준호에 대한 서운함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피서 말고 피신하고 싶다'는 주제로 속풀이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하정은 "결혼 후 단둘이 여행을 간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둘이 떠나긴 떠나는데 공항에 가면 누가 나와 있더라.. '형님, 형수님' 한다. 누가 없으면 허전할 지경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하정은 "오늘 아버님 만나고라고 하면 제가 어느 아버님이냐고 묻는다. 평창동, 하와이, LA, 전라도에 있다. 진짜 시아버님은 충청도에 계신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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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하정은 남편 정준호가 여행만 가면 호구가 된다며 "몇 년 전 파리로 여행을 갔는데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어떤 외국인이 다가왔다. 남편이 한참 이야기를 하다가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하정은 ""제가 '뭐야?'고 했는데 관광지에 오면 기념품을 사야 한다고 하더라. 왜 쓸데없이 몇 배를 주고 사냐고 했더니 여행 오면 물건이 중요한 게 아니라 기분, 분위기, 시간을 사는 거라며 감성이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 외국 어딘가에서 왕실에서 쓰던 거라며 골동품을 사 왔다. 고이 간직하고 있었는데 몇 년 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감정을 해 주셨다. 보자마자 '속아서 사셨습니다'라더라"고 덧붙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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