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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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토벤'으로 불리는 작곡가 박현우가 2번의 이혼 끝에 현재는 사실혼 관계로 살아가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방송인 유재석의 스승이자 '합정역 5번 출구', '두리쥬아'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박현우가 출연해 솔직한 사생활과 음악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현우는 유재석의 부캐릭터인 '유산슬'의 '합정역 5번 출구' 곡의 비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유재서이 '즉석 작곡 되냐'고 묻더라. 내가 15분 만에 곡을 썼고, 그러자 유재석이 '박토벤'이라고 부른 게 별명이 됐다"고 말했다.
사진 =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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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자신의 복잡한 인생사도 털어놨다. 두 차례 이혼 사실에 대해 "한 번은 딸을 낳고 이혼했고, 두 번째 결혼도 생활고로 6개월 만에 끝났다"고 고백했다.

박현우는 한동안 혼자 지내던 중 전 아내와 연락이 닿아 재회한 사실도 언급했다. 무려 34년 만에 만났던 것. 하지만 그는 "재결합은 아니었다"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또한 박현우는 "사람들이 오해하더라"며 "현재는 앞으로 여생을 같이 동반자로 살기로 한 동생이 있다. 서로 닮은 모습에 이끌렸다"며 단짝 가수 강달님을 소개했다.
사진 =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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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결혼은 하지 않고 함께 살고 있는 사실혼 관계라 밝혔고, 강달님은 "작업실이 있으니까 우리 둘이 아담하게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달님은 "사람들이 나보고 그분 (전처)인 줄 안다. 나는 목사가 아니라 가수다. 나랑 선생님이 살고 있는데 다른 여자가 살고 있는 걸로 아니까 기분이 안 좋다"고 해명했다. 이에 박현우는 "서로 같이 (전처와) 살지도 않는데 아내 될 사람을 보면 미안하다"고 동반자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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