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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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호가 무려 16년 만에 연기력 논란에서 벗어났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정윤호는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행동파 ‘벌구’로 열연했다.

지난 30일 공개된 6, 7회에서 벌구는 그릇을 차지하기 위해 여정을 떠난 배에서 첫 타자로 바다에 입수했으나 장비 고장으로 혼수상태에 빠진다. 긴박한 분위기로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이어 벌구는 일이 더 커질 것을 우려해 자신을 버리려는 황선장(홍기준 분)과 이를 말리는 희동(양세종 분)을 피해 도주, 환각 상태로 바다 속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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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정윤호는 믿었던 이에게 배신당해 상처받은 눈빛, 애절한 목소리로 ‘벌구’의 절박한 심정을 연기했다. 휘몰아치는 전개 속 중심이 되어 이야기를 극적으로 이끌며 벌구의 서사를 완벽하게 완성함과 동시에 ‘파인: 촌뜨기들’의 새로운 반향을 일으켰다.

그간 ‘파인: 촌뜨기들’에서 정윤호는 쫀득한 사투리 구사와 언제나 껌을 씹는 행동, 매사 삐딱한 표정 등 다채롭고 창의적인 표현들로 캐릭터를 그려냈다. 그의 호연에 그간의 연기력 논란 꼬리표가 사라지기도 했다.
[사진 제공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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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윤호는 “‘벌구’를 연기하며 깊은 고민과 정성을 들였던 만큼 ‘벌구’는 제게 여운이 많이 남는 캐릭터가 될 것 같다. 더불어 무척이나 행복했던 현장이라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주신 감독님, 작가님과 멋진 연기자 선배님들, 동료분들,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함께 시청해주신 구독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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