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스타캐처≫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단독] '6월 결혼' AOA 임도화 "♥남편과 브런치 카페 운영 중…3년 전 교회서 첫 만남" [인터뷰①]](https://img.tenasia.co.kr/photo/202507/BF.41290208.1.png)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들을 캐치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빠(남편)와 교제한 지는 3년 정도 됐어요. 교회에서 처음 봤고, 지금은 함께 브런치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만난 임도화가 이렇게 말했다. 1996년생인 그는 2012년 AOA의 막내 '찬미'로 데뷔했고, 올해 2월 임도화로 개명하며 배우로 새 출발했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오랜 기간 몸담아온 FNC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하고, 단테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이후 올해 6월 연극배우 송의환과 결혼하며 인생의 또 다른 장을 열었다.

영화 '검은 령'을 앞두고 작품 활동에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임도화는 남편과 함께 가게도 운영 중이다. 비교적 이른 나이에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묻자, 그는 "오빠를 만나기 전까진 결혼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교회에서 오빠를 자연스럽게 만나고, 연애하면서 '이 사람이면 결혼해야겠다'는 확신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빠가 아니면 굳이 결혼할 생각은 없었다. 할 거면 오빠랑 빨리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카페 운영에 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임도화는 "처음에는 오빠가 시작한 사업이었고, 나는 잠깐 도와주려 했다. 그런데 하다 보니 내가 가게 일을 점점 더 많이 맡게 됐고, 그러다 자연스럽게 같이 하자는 얘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함께 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부모님과 시부모님도 자주 뵙게 됐고, 결혼 이야기를 꺼내기도 전에 주변에서 먼저 '언제 결혼하냐'는 말을 자주 들었다. 특히 시어머니께서 내가 결혼 생각이 없는 줄 아셨는지, 어느 날 조심스럽게 말씀을 꺼내셨다. 그때 내가 '결혼에 관해 마음이 열려 있다', '결혼하면 오빠랑 할 거다'라고 솔직하게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런 우연들이 겹치면서 "오빠와의 결혼이 운명처럼 느껴졌다"고 말한 임도화. 그는 "지금 무척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임도화는 "그땐 옳고 그름을 따질 여유도 없었고, 누군가가 '해야 한다'고 지시하면 그냥 해내야 한다고만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가정을 꾸리면서 일상의 소중함을 더 많이 느끼게 됐다"고 했다.
"살면서 많은 일을 겪었는데, 결국 끝까지 남아주는 존재는 가족뿐이라는 걸 체감했어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제일 행복합니다."

"제가 건강해야 주변 사람들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지금은 체력적으로도 무리할 수 없는 시기인 것 같아요(웃음). 남아 있는 힘을 어디에 어떻게 쓸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때입니다."
특별한 가정환경에서 자랐고, 어릴 적부터 연예계 생활을 한 임도화는 진솔했다. 여유와 위트를 겸비한 그의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그는 "10~20대엔 불태울 수 있는 에너지가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그는 이제 겨우 30대에 들어선 젊은 배우다. 아이돌 시절 최고의 인기를 누렸고, 결혼과 함께 연기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그의 앞길이 기대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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