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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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장우가 "살이 쪄서 배역도 안 들어왔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30일 방송되는 MBN·MBC에브리원 예능 '두유노집밥'에서는 배우 이장우가 모델 겸 방송인 정혁과 함께 대만 여행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대만 여행 첫날 밤 숙소에서 잠시 쉬고 있던 이장우는 "응 자기야"라며 전화를 받는다. 상대는 예비 신부 조혜원. 짧은 통화를 마친 이장우는 "나는 여자친구를 만나고 진짜 나를 찾았다. 8년을 만나면서 살도 찌고, 배역도 안 들어오고 사람들이 욕을 많이 했다. 그런데 '그게 나야'라고 인정하는 순간 다른 길이 열렸다"라고 말한다.

이에 정혁은 "나는 워커홀릭으로 사는 걸 좋아한다. 정말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우선순위가 바뀔 것 같은데, 아직 아닌 것 같다. 나는 나를 못 찾았다. 그래서 아쉽다"라고 속내를 털어놓는다.
사진제공=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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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결혼을 앞둔 이장우는 여자친구와 평범한 미래를 꿈꾸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여자친구 생일에 미역국을 끓여줬는데, 여자친구가 미역국 냄새에 잠에서 깼다. 그런데 생일 하루 중에 그때가 제일 행복했다고 하더라.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앞으로 내 삶은 이거다' 싶었다"고 웃어 보인다.

또 이장우는 "20대 때는 화려한 인생을 살고 싶었는데, 이제는 알 것 같다"라며 "나는 그냥 내 아들딸, 가족들한테 집밥 해주면서 오순도순 사는 그런 걸 꿈꾸는 사람이다. 아기들 이유식 해주고, 사람들 오면 밥해주고 그런 게 너무 행복하다"고 고백한다.

'두유노집밥'은 이날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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