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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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방민아가 "오디션을 위해 3곡을 준비했지만, 결국 떨어졌다"라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지난 29일 방민아의 유튜브에는 '[오디션 영상 첫 번째] 떨어졌지만 중꺽마, korean kittens - what'd i say'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방민아는 "작년 3월쯤 오디션을 지원했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장소도 무드에 맞게 구하고, 가발도 사고, 의상 사서 리폼하고, 메이크업도 시대에 맞게 준비하며 열정 넘치게 촬영했다"라며 "정말 즐거웠고, 그래서 저만 가지고 있긴 아까워서 (영상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방민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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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아는 "내가 부른 곡은 'Ray Charles – What’d I Say'다. Korean Kittens 선생님들께서
월남전 미군 위문 공연에서 부르신 버전을 참고했다. MR을 따로 구할 수 없어 공연 영상을 틀고 그 위에 노래를 불렀는데, 잠시나마 내가 Korean Kittens가 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오디션을 위해 많은 분석을 했다는 방민아는 "그 과정을 통해 선생님들의 마음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어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웃어 보였다. 또 "오디션은 총 3곡으로 준비했고
캐릭터의 무드와 시대를 최대한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방민아의 무대가 공개된 뒤 영상에는 "그 시절에도 누군가는 노래로 말하고 있었고 저는 지금 그 숨을 잇는 마음으로 노래했다"라는 자막이 흘러나왔다.
사진=방민아 유튜브 캡처
사진=방민아 유튜브 캡처
방민아는 "오디션 영상을 다 찍고 밥 먹을 때 조금 창피했다"라며 식사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이어 그는 "비록 오디션은 떨어졌지만, 이 인물들을 사랑했던 그 순간들은 너무나 소중했다. 다음 오디션 영상도 기대해 달라"고 웃어 보였다.

한편 방민아는 배우 온주완과 2016년 방송된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에서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지난 4일 깜짝 결혼을 발표했으며,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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