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살롱드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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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드립2' 임수정이 명작 '미안하다 사랑한다' 재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장도연이 진행하는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2'에는 배우 임수정이 출연했다.

이날 임수정은 최근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재유행에 대해 "21년 전 방영한 작품을 MZ들이 찾아본다니 좋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방영 당시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다는 임수정은 "그때 '미사 폐인'이 생기고 했지만, 인기 체감보다는 '이게 무슨 일?'이라는 생각이 컸다. 주변에서 '너무 좋다'니까 숨어버리고 싶더라"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살롱드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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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사랑한다' 속 임수정이 입은 무지개 니트, 어그부츠가 다시 화제가 되면서, 포스터 또한 눈길을 끌었다.

임수정은 "사실 포스터가 아닌 현장 스틸이었다. 다음 신을 기다리면서 쓰레기통 옆에 소지섭과 쪼그려 앉아 있었는데, 그게 이미지가 좋았는지 포스터로 사용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사진=유튜브 '살롱드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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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을래? 나랑 같이 죽을래?" 드라마 명대사를 본 첫인상을 묻자 임수정은 "'뭐 이런 대사가 있지' 싶었는데, 소지섭 오빠가 현장에서 연기를 그런 톤으로 할지 몰랐다. 막 화를 내며 감정을 올리니까, 나를 좋아하는 게 느껴져 슬펐다"고 회상했다.

'미사' 대본을 받고 펑펑 울었다는 임수정은 "제목부터 '미인하다 사랑한다' 너무 다르니까 '이게 뭐야?' 싶었는데, 우리 작품이 새드 엔딩(시한부 차무혁 사망 후 은채도 따라가는 엔딩)이 처음부터 기획되어 있었다. 엔딩을 첫 촬영 때 같이 찍었고, 서로 깊이 사랑하는 사이라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그 엔딩을 모두 사랑했다"고 추억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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