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의 연기 논란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것은 2021년 JTBC '설강화' 때였다. 캐릭터 해석의 부족, 감정 표현의 한계, 명확하지 않은 발음 등이 반복적으로 지적됐다. 배우 정해인과 함께 주연을 맡았지만, 아이돌 출신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두 번째 주연작이었던 쿠팡플레이 '뉴토피아'에서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수의 발성·억양 문제는 여전히 도마에 올랐고, 표정 연기와 감정선의 깊이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지수의 연기 톤과 발성이 'SNL 코리아' 속 지예은과 비슷하다며 문제를 삼기도 했다. 특히 상대 배우인 박정민의 섬세한 연기가 대비되면서 지수의 약점이 더욱 부각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번 작품은 그간 도전해온 장르물·시대극과는 다른 결의 로맨틱 코미디로, 지수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장르 특성상 가벼운 호흡과 밝은 톤이 강점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반면 생활 연기가 중심이 되는 만큼 배우의 기본기와 자연스러움이 그대로 평가받는 장르이기에 또 다른 부담이 될 가능성도 있다.
대중의 시선은 이전보다 더욱 냉정해졌다. 오랜 기간 반복된 논란이 있었던 만큼 기대치 역시 높아진 상황이다. '월간남친'을 통해 지수가 연기력 논란이라는 오랜 꼬리표를 떼어낼지, 혹은 새로운 변곡점을 맞게 될지 결론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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