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방송인 박소현, 코미디언 이은지, 러블리즈 출신 미주가 출연했다.
이날 '예능 롱런퀸' 박소현은 "롱런하고 싶으면 결혼하지 마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여성들은 결혼하면 출산으로 이어진다. 임신, 출산하면 쉬고 나중에 복귀해야 하니까"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나에게는 결혼이 목적이고, 방송은 수단이었다"고 고백한 박소현은 "좋은 방송 프로그램을 하면서 소개팅 시장에 나가는 게 훨씬 좋다"며 결혼을 위해 연예계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인연을 가까운 곳에서 찾으라"는 탁재훈의 조언에 박소현은 "같은 업계 사람보다 다른 업계 분들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결혼을 하겠다는 거냐 말겠다는 거냐"는 아유가 쏟아지자 그는 "지금은 아니다. 모두에게 열려있다"고 태세 전환을 했다.
오랜 무용 경력으로 흐트러짐 없는 자세를 유지한 박소현은 '시어머니들 좋아할 상'이라는 칭찬에 "어머니들 공략 중"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그런 경험을 한 뒤로는 이성 만나기 전 물어보는 편이다. 내가 '요즘 누구랑 연락한다'고 하면 김숙은 '언니 사기꾼이야. 절대 언니를 좋아하는 게 아니야'라고 한다. 누군지 밝히지도 않았는데"라며 '연애 훼방꾼'이기도 하다고 토로했다.
올해 54세인 박소현은 "실버타운을 알아보고 있다. 관심 가진지 오래됐고, 김숙 씨가 저보다 더 많이 보러 다니더라"면서 "이제 결혼에 대한 의지가 많이 꺾였다. 이혼을 하더라도 결혼을 해보고 싶었는데, 결혼은 연분이 있어야지 노력만으로는 안 되더라"고 이야기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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