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예나/사진=조준원 텐아시아 기자 @wizard333
가수 최예나/사진=조준원 텐아시아 기자 @wizard333
가수 최예나가 10개월의 공백기 끝에 '네모네모'의 뒤를 이을 곡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를 들고 돌아왔다.

최예나는 29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SOL트래블 홀에서 네 번째 미니 앨범 'Blooming Wings'(블루밍 윙즈)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최예나는 이날 "이번에 콘서트 투어하면서 새로운 곡으로 팬들 만날 생각에 기대하면서 작업에 몰두했다"며 "10개월이란 기간이 걸린 만큼 신경을 많이 썼다. 가장 예나다운 모습 보여드리고자 열심히 준비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가수 최예나, 배우 이도현/사진=텐아시아 사진DB
가수 최예나, 배우 이도현/사진=텐아시아 사진DB
타이틀 곡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의 뮤직비디오 남자 주인공은 같은 소속사 배우 이도현이었다. 이날 최예나는 "이도현 선배님의 의견을 여쭙고 싶었다. 그 당시 군대에 계셨을 때였는데 흔쾌히 받아주셨다. 전역하시고 얼마 안 돼 첫 스케줄로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감동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도현과의 호흡에 대해 "선배님이 나오니 그냥 영화가 되더라. 확실히 다르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미료가 수록곡 '너만 아니면 돼'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데에 대해 최예나는 "어릴 적부터 노래방을 자주 갔었다. 그렇게 가서 브라운아이드걸스 선배님들 곡을 K팝 조기 교육처럼 연습하듯 불렀다. 그래서 미료 선배님과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활동 시기가 너무 달라서 선배님과 연이 닿을 기회가 없었다. 재재 언니한테 연락했다. 그래서 제재 언니가 연결을 도와줬다. 언니 덕분에 이 노래가 나왔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자 재재는 "부탁받고 직접 제가 미료 님에게 SNS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다. 결과물을 들어 보니 연결다리가 되어주길 너무 잘했다"며 미소 지었다.
가수 최예나, 그룹 방탄소년단 진/사진=텐아시아 사진DB
가수 최예나, 그룹 방탄소년단 진/사진=텐아시아 사진DB
그룹 방탄소년단 진의 'Loser'에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한 데에 대해서는 "피처링 아티스트로 저를 제일 먼저 떠올리셨단 말을 들어서 너무 감사했다. 내가 솔로로서 열심히 활동하는 이 진심을 다른 분들도 느낄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또 데뷔 초부터 록 장르를 두들기면서 했는데, 그걸 보시고서 제가 생각났다고 말씀 해주셨다. 선배님과 피처링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영광이었는데, 무대를 함께하게 돼서 더 기뻤다. 제가 언제 또 아미 분들 앞에 서서 무대를 하겠나"라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최예나는 "저는 저의 삶에서 무대에 서 있는 순간이 가장 행복한 일일 것이란 확신이 있다. '예나스럽다'는 건 이런 저의 행복이 담긴, 음악을 향한 진심이 담긴 모습이 아닐까. 그래서 이 '예나스러움'을 계속 유지하는 게 앞으로 저의 목표다"라고 고백했다.

최예나의 'Blooming Wings'에는 타이틀 곡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를 비롯해 'Drama Queen'(드라마 퀸), '안녕 (Hello, Goodbye)', '너만 아니면 돼', '364'까지 총 4곡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 곡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던 순수한 마음과 이별 후 아픔을 노래하는 곡이다.

한편, 최예나의 네 번째 미니 앨범 'Blooming Wings'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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