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사진 =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이호선 상담소' 워킹맘 아내가 남편에게 들은 폭언을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17일 방송된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에서는 '저를 무시하는 남편 때문에 괴로워요'라는 주제로 사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 속 아내는 라이브 커머스 일을 하며 24개월 아들을 양육 중이라 밝혔다. 남편은 아내에게 "네가 하는 게 뭐가 있냐", "일머리가 없다", "네가 시간을 진짜 못 쓴다"며 "돈 좀 번다고 대가리가 컸다"고 말했다고 했다.

특히 상처받아 우는 아내에게 "왜 질질 짜냐"며 더 화를 내 패널들을 경악케 했다.

이어 아내는 "일도 육아도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는데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다 보니 육아를 함께하고 있음에도 남편은 '너는 육아를 정말 편하게 한다'고 말한다"고 토로했다.
사진 =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사진 =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싸운 뒤 부부관계로 화해하는 방식이 과연 맞는지 모르겠다", "말은 안 하다가 밤에만 만난다"며 아내는 부부 싸움 후 화해 방식에 대한 폭로도 이어갔다.

이에 이호선은 "이 집의 가장 큰 문제는 다툼이 생겼을 때 부부관계로 종결된다는 점"이라며 "이 부부에게는 그것이 필요충분조건처럼 작동하고 있다"며 "남편은 몸으로 문제를 풀며 아내를 장악하는 효과도 있다"고 일침 했다.

부부의 갈등 이면에는 49년 노모의 독박 육아가 자리 잡고 있었다. 노모가 하루 8~10시간 이상 손주를 돌보는 상황에서 남편은 아내에게 "저녁 9시 이후 방송은 하지 마라", "여자는 육아에 전념하는 게 맞다"며 책임을 돌렸다.

또한 남편은 "집에 오면 어머니 눈치를 보게 돼 아들로서 죄를 짓는 기분이 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호선 교수는 "아빠는 이틀을 쉬는데 어머니는 쉬지도 못한다"며 "아내가 일을 줄여야 어머니가 쉴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오류"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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