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너 : 그녀들의 법정' 캡처
사진='아너 : 그녀들의 법정' 캡처
배우 이나영이 '아너 : 그녀들의 법정'에서 열연으로 몰입을 이끌고 있다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 5, 6회에서 윤라영(이나영 분)은 피해자 행세를 하는 가해자 박제열(서현우 분)과 마주했다. 위험한 줄 알면서도 윤라여은 강신재(정은채 분), 황현진(이청아 분)과 성매매 스캔들의 중심인 '커넥트인'을 무너뜨리겠다고 결심했다.

5, 6회에서는 윤라영의 과거 상처가 드러났다. 연인이던 박제열에게 끔찍한 일을 당한 것. 2005년의 일을 재수사하겠다면서 자신을 피해자라 지칭하는 박제열은 뻔뻔하기 그지없었다. 윤라영은 애써 담담히 대응했지만, 치밀어 오르는 분노에 속은 곪고 있었다. 조유정(박세현 분)부터 한민서까지 이어진 박제열과의 연결고리, 그리고 커넥트인 배후에 검사가 있다는 사실은 충격을 더했다. 위기는 끝이 아니었다. 박제열이 홍연희(백은혜 분)를 통해 얻은 DNA를 빌미로 압박을 가해 왔다.

윤라영은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민서를 마주했다. 스스로를 몰아세우고 잔인하게 책망 하던 과거 자신을 떠올린 윤라영은 흉터로 남은 상처를 고백했다. 이어 가해자들에게 진정한 사과를 받지 못한 현실을 짚으며, 그럼에도 살아보자고 손을 내밀었다. 이어 윤라영의 "그걸 세상에 드러내는 게 싸움의 대가라면 나 감당할 거야. 한 번쯤은 우릴 위해 싸워야 했어"라는 말은 더 이상 과거를 피하지 않을 것임을, 커넥트인과의 싸움을 멈출 생각이 없음을 예고했다.
사진='아너 : 그녀들의 법정' 캡처
사진='아너 : 그녀들의 법정' 캡처
하지만 반격은 순탄치 않았다. 홍연희는 오랜 가정 폭력의 굴레 속에서 쉽사리 설득되지 않았고, 두 사람 사이 기류를 눈치챈 박제열은 그날의 용서를 빌고 죗값을 치르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윤라영은 물러서지 않았다. "죗값을 덜 치른 건 너"라며 단호하게 맞섰다. 그 예고처럼 과거를 빌미로 한 협박은 더 이상 윤라영에게 통하지 않았다. 한국대 법대생 살인미수 기사를 쓰겠다는 기자의 압박마저 역이용한 것. 단독 인터뷰를 약속하는 동시에, 성매매 스캔들을 추적하던 이준혁(이충주 분)의 죽음과 그 배후에 검경 유착 디지털 성매매 조직이 있다는 사실을 먼저 보도하라는 조건을 내걸며 판을 뒤집었다.

한편 윤라영이 아이와 관련된 물건을 깊숙이 숨겨둔 모습이 드러나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여기에 L&J를 위협하고 이준혁의 노트북을 가져간 초록 후드가 한민서로 밝혀지며, 윤라영이 또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아너 : 그녀들의 법정' 7회는 오는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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