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사진=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가수 레이디제인과 임현태 부부가 쌍둥이 자매를 품에 안으며 감동적인 출산 순간을 공개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쌍둥이를 출산한 레이디제인, 임현태 부부의 병원 입원부터 출산까지의 여정이 그려졌다. 이들은 '동상이몽' 사상 첫 쌍둥이 탄생 주인공으로 화제를 모았다.
사진=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사진=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출산을 앞둔 레이디제인은 임신 37주차에 접어든 만삭 상태였다. 노산이자 쌍둥이 임신으로 고위험 산모로 분류된 만큼 의료진 역시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담담하던 레이디제인도 수술실로 향하기 직전에는 긴장한 기색을 드러냈고, 임현태는 "잘하고 와"라고 전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그는 "무서운 길을 혼자 보내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수술은 예상보다 길어졌다. 15분 내 끝날 것이라는 말과 달리 30분이 지나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임현태는 점점 초조해졌다. 그는 대기실에서 "지켜주세요… 지켜주세요…"라는 간절한 기도를 되뇌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사진=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드디어 수술실 문이 열렸고, 첫째 우주가 가장 먼저 세상에 나왔다. 임현태는 손에서 휴대폰을 놓지 않고 모든 순간을 담았다. 이어 둘째 별이가 등장했다. 산전 검사에서 NICU(신생아 중환자실) 입원 가능성이 제기돼 걱정이 컸지만, 별이도 건강하게 태어나 모두를 안도하게 했다.

레이디제인은 회복실에서 임현태가 건넨 아기 사진을 확인하며 미소를 지었고, 임현태는 "지혜야 고생 많았어"라며 아내의 손을 꼭 잡았다. 이어 "둘째도 NICU가 아니라 신생아실로 갔다"는 소식을 전하자 레이디제인은 한숨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부부는 서로를 향해 "엄마 된 거 축하해", "아빠 된 거 축하해"라며 기쁨을 나눴다. 이때 임현태는 "그런 의미에서 패밀리카가 필요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레이디제인은 "오늘내일 농담, 이벤트 금지"라며 웃음 섞인 제동을 걸었다.

출산 전 병원 입원 당시 임현태는 또 한 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아이돌 출신답게 인형탈, 풍선 꽃 이벤트에 이어 병원에서도 새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아내를 감동시켰다. 이를 본 스페셜 MC 공민정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레이디제인과 임현태의 외모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쌍둥이 자매의 모습도 최초 공개됐다. 임현태는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출연 소식을 전하며 겹경사를 알렸다. 하지만 그는 "딸들한테는 못 보여줄 것 같다. 나오는 캐릭터가 다 사기꾼이나 양아치라서…"라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이에 서장훈은 "내가 인정하는 양아치"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