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조혜련 소속사
사진제공=조혜련 소속사
코미디언 조혜련이 아들 우주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조혜련, 가수 별사랑이 출연했다. 이들은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윤다훈과 함께 복날을 맞이해 마을 잔치를 준비했다.

홍진희는 조혜련의 남편을 언급하며 "인상이 좋더라. 변함없이 잘 챙겨서 안심된다"고 입을 열었다. 조혜련은 "아이들이 남편을 아저씨라고 부르는데, 아빠처럼 생각한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우주가 중학교 2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많이 헤맸다"라며 "남편이 우주를 닦달하지 않고, 응원해 줬다"고 덧붙였다. 또 "게임을 하고 싶다는 우주의 말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게임 아카데미를 알아봐 줬다. 이후 우주가 게임 기획부터 프로그래밍까지 배우며 재미를 붙였고, 약 270페이지 분량의 게임 기획서를 써 6곳의 대학교에 합격했다"고 말했다.
사진='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사진='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조혜련은 남편과 아들의 돈독한 사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아들이 지금도 전화할 때는 아저씨라고 한다. 근데 전화 끊을 때 습관처럼 '사랑해요'라고 한다. 너무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혜련은 절친 홍진희와의 깊은 우정을 드러냈다. 별사랑이 결혼식 이야기를 꺼내며 "조혜련이 결혼을 1등으로 축하해줬다"고 하자 박원숙은 "홍진희 결혼할 때도 '아나까나' 불러주는 게 어떠냐"고 말했다. 조혜련은 "이 언니 결혼하면 1억 줄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조혜련은 1998년, 음반 엔지니어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12년 이혼했다. 이후 약 2년 뒤인 2014년, 2살 연하의 비연예인 사업가와 재혼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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