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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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용식탁' 문희준이 H.O.T. 시절 이야기를 꺼리는 이유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은 배우 김정태 편으로, 가수 문희준, 전 야구선수 김병헌, MC 박경림이 함께했다.

이날 문희준은 김정태의 서울 집에 방문했다. 가족들이 사는 부산 집 외에 일할 때 사용하는 서울 집은 소설가 황석영 작가가 살던 집이라고.

문희준은 아이들과 함께 출연한 퀴즈 프로그램에서 만나 2 주만에 절친이 된 김병현을 향해 "처음에는 나이를 몰랐다. 아이들이 커서 형님이라고 불렀는데, 알고 보니 1979년생이더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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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생인 문희준은 "나에게 빠른 1979년생 친구는 없다"고 선을 그으며 "씨, 형 중에 호칭을 정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병현은 "형씨"라고 불러 폭소를 유발했다.

문희준은 SM 오디션을 회상하며 "살면서 누구한테 져본 적이 없다. 춤 대회에서 1등 하고, SM 오디션도 1등으로 합격했다. 성대모사 개인기를 했더니, 이수만이 '재밌네, 계속해봐' 하더라. 이후 이수만이 귓속말로 '너 합격이야'라고 알려줘서 다음날부터 바로 연습을 시작했다"고 특혜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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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대표 아이돌인 H.O.T. 활동에 대해 문희준은 "항상 가요 프로그램에서 순위싸움을 하게 되잖냐. 2번 정도 졌는데, 젝키한테 진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패배 후에는 왜 졌는지 분석하고 연습량을 배로 늘린 것 같다"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이어 "아이돌 활동은 아름다운 추억이지만, 방송에서는 얘기를 잘 안 하려고 한다. 그때가 자꾸 떠오르면 예능을 마음 편히 할 수가 없다. 끝나면 되게 힘들다. 공허함이 온다"고 털어놨다.
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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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데뷔 전까지 공허함을 몰랐다"고 고백한 문희준은 "팬들 함성을 듣고 있다가, 집에 가면 이명이 들린다. 함성의 잔상이 남아있다. 집에 들어가면서 짙은 외로움이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아내(소율)가 소리를 질러주니까 괜찮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K팝 1세대 대표 그룹 H.O.T.는 오는 9월 6~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터 음악 페스티벌’(한음페)에 H.O.T.가 헤드라이너로 출연을 확정지으며, 6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선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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