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추자현이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에 출연하고 있다. 추자현은 무당 염화로 분해 무속인 역할마저 씹어 먹는 연기력을 보였다.
악행에 악행을 거듭하는 염화의 모습은 지난 10회 동안 내내 극의 흐름에 변주를 줬다. 그간 성아(조이현 분)와 견우(추영우 분)가 꽁냥꽁냥한 로맨스를 선보이려고만 하면 염화가 나타나 둘을 방해했다. 특히 절정을 찍은 건 10화 방송의 사자주문 장면이다.


"귀왕사자, 사자강림, 요사요물, 악질소멸, 급급여율령."
염화의 등장에 긴장감이 급상승했다. 견우를 해하고 동천장군에 복수하기 위해 잔혹한 본색을 드러낸 염화의 모습은 극의 분위기를 전환하고 긴장을 불어넣었다.


동천장군은 과거 자신의 신딸이었던 염화를 보호하며 세상을 떠났다. 신어머니인 동천장군이 자신을 버렸다는 분노로 살아왔던 염화는 후회 섞인 눈물을 보이며 구슬픈 장면을 만들어냈다.

'견우와 선녀'는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신어머니를 잃고, 성아와 봉수의 공격을 받은 염화의 최후는 무엇일까. 실제 접신하는 줄 알았다는 평가가 쏟아지는 염화의 디테일이 마지막까지 기다려진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