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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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연 수입이 4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전현무가 방송에서 "머리카락은 없지만 가슴털은 많다"고 고백했다. 현재 그는 '집 나가면 개호강', '브레인 아카데미',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문제적 남자 : 리부트 : 수학편' 등 총 14개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중이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 '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9회에서는 4MC 전현무, 백지영, 김호영, 수빈과 개그맨 김경욱이 출연했다. 방송에서는 안면 샴푸를 하는 미용사, 요요기 공원의 명물이 된 인간 개 등 기상천외한 일본인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전현무는 다나카 상이라는 부캐로 인기를 끈 개그맨 김경욱을 게스트로 소개했다. 김경욱은 "다나카 상과 김홍남을 서포트만 하다가 오늘은 김경욱으로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SBS는 거의 10년 만이다. 과거 '웃찾사'가 있기에 '나몰라 패밀리'도 있었고, 지금의 저도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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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야바이 컬러야 씨였다. 오사카의 명물로 급부상한 야바이 컬러야 씨는 SNS에서 안면 샴푸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안면 샴푸 손님은) 하루에 2명만 받고 있고, 24시간 예약제로 미용실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야바이 컬러야 씨는 손님의 양해를 구해 제작진 앞에서 안면 샴푸 과정을 공개했다. 거품이 얼굴 전체를 덮는 모습에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경욱은 "거의 촉감놀이 아니냐. 야바이 상이 오히려 (손님에게) 돈을 줘야 할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끝으로 야바이 컬러야 씨는 "죽을 때까지 즐겁게 염색 디자인을 하고 싶다"라며 전현무에게 "우리 숍으로 안면 샴푸와 가슴털 염색하러 오시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전현무는 "머리카락은 많이 없지만, 가슴털은 많으니까 (염색하러) 가겠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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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는 21마리의 강아지를 한 번에 산책시키는 모리베 노부아키 씨의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하루 4시간씩 강아지들과 산책을 하고 있다. 최대 32마리까지 동시에 산책시켰다"고 말했다. 뒤이어 등장한 기상천외한 일본인은 중력을 거스르는 남자 야마구치 준 씨였다. 그는 신주쿠역에서 빗자루와 가방 등을 활용한 무중력 퍼포먼스를 선보여 SNS에서 1400만 뷰를 기록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스기우라 유리 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세안 모노마네'(세안 거품으로 누군가를 흉내 내거나 따라잡는 행동)로 일본 내에서 인기를 얻은 인물이다. 스기우라 유리 씨는 "제 거품 아트가 많은 분께 즐거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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