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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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음레협)가 운영하는 인디음악 플랫폼 킨디라운지’가 7월 신보 4편을 소개한다. 싱어송라이터 찬민, 권순관, 디온테, 그리고 밴드 웨더보트가 각기 다른 스타일과 언어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음악에 녹여냈다.

먼저, 지난 9일에는 슈가레코드 소속 싱어송라이터 찬민(CHANMIN)의 새 싱글 ‘파랑성’이 발매됐다. 이번 신곡은 정규 2집에서 선보였던 록 사운드를 더욱 강화한 곡으로, 사야가 떠난 뒤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잔상, 버려진 꿈, 찬란했던 시절의 감정을 시원한 록 사운드로 풀어냈다. 직관적인 신스, 엣지 있는 멜로디, 그리고 감각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짙은 여운을 남긴다.

이어 15일에는 엠피엠지 뮤직 소속 아티스트 권순관이 5년 만의 첫 EP [여행자]를 발표했다. ‘Scenes of a MOMENT’ 프로젝트를 통해 보여준 프로듀싱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EP에서는 ‘삶’을 ‘여행’에 비유한 자전적 서사를 고요하고 섬세하게 담아냈다.

16일에는 크레이프사운드 소속 디온테(DEONTE)가 첫 EP [SEEKER]를 발표하며 더욱 확고해진 음악 세계를 드러냈다. 전곡 디렉팅을 직접 맡은 이번 앨범은 다양한 분위기의 곡들로 구성되었으며, 디온테 특유의 탐색적 음악성과 방향성, 그리고 예술적 고민이 앨범 전반에 녹아 있다.

마지막으로 21일 발매된 웨더보트의 신곡 ‘날갯짓’은 추락 끝에서 다시 비상하는 순간을 그려낸 곡이다. 강렬한 록 사운드와 함께 청춘의 진심 어린 외침을 담은 가사는 공감을 자아낸다. “그 안에서 자라나던 날개를 펴고서, 태양을 향해 날아갈 거야”라는 메시지처럼, 희망과 회복의 서사가 록 사운드 위에 진하게 펼쳐진다. 웨더보트는 브리티시 모던록을 기반으로 감각적인 일러스트를 결합해 시청각적 정체성을 구축 중이다.

한편, 음레협은 오는 8월부터 소규모 대중음악공연 지원사업 ‘라라라온’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라라라온’은 전국 각지의 공연장과 인디 아티스트들에게 실질적인 무대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대중음악의 다양성과 지역 음악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50개 소규모 공연장에서 총 150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며, 라인업은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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