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채널 '정호근쌤의 인생신당'
사진 = 유튜브 채널 '정호근쌤의 인생신당'
코미디언 배연정이 췌장암 투병과 어머니를 간병하며 겪은 깊은 삶의 굴곡을 고백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23일 정호근의 채널 '정호근쌤의 인생신당'에는 "병든 엄마 13번 수술 시키고, 55년을 병 간호한 배연정"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배연정은 "어머니는 온몸에 병이 있었다. 무려 13번이나 수술을 받으셨고, 55년 동안 제가 곁에서 병간호를 했다"며 지난 6월 17일 별세한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그는 "나도 저승 문 앞까지 갔다 왔다"며 극심한 투병 생활을 고백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정호근쌤의 인생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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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에 종양이 세 개나 있었고, 의사에게 가망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배연정은 "췌장을 거의 다 잘라내고 5cm만 남았다. 위와 간도 반씩 절제했고, 4년 동안 걷지도 못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남편의 헌신도 언급했다. "남편이 저를 살려냈고, 엄마의 마지막 병간호까지 함께했다. 속도 많이 썩이지만, 제게는 아버지 같고 어머니 같은 사람이다"며 오래된 동반자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정호근쌤의 인생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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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배연정은 사업 실패, 자택 화재, 침수 피해 등 인생의 수많은 시련도 함께 겪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무속인 정호근은 "선배님의 인생은 너무도 파란만장했다. 여든이 넘어서도 더 크게 꽃피우실 운이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도 "정말 강인한 분", "이제는 건강하게 오래 활동하시길" 등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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