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남이 일본 드라마 OST를 부르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대배우 사토 타케루가 강나미 드라마(?)에 출연!? 사토랑 형 동생 먹은 강나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 주인공인 배우 사토 타케루가 출연했다.

강남은 "제가 OST를 부르게 됐다. 놀라운 일이다. (OST를 부르게 된) 드라마에서 주인공 역할을 해준 대배우다. 국민배우셔서 '이분이 여기에 온다고? 이 사람이 한국에 왔다고? 여기 지하 스튜디오인데 지하까지 걸어오셨다고?'라는 신기한 느낌이 든다"고 입을 열었다.

강남은 사토 타케루를 위해 쭈꾸미 백반을 준비했다. 평소 한식을 좋아한다는 사토 타케루는 "정말 제일 좋아한다. 매운 거 좋아한다"고 말하며 먹방을 선보였다. 식사를 마친 뒤 사토 타케루는 "사실 커피를 못 마신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촬영 때도 커피 마시는 장면이 있는데 커피를 못 마시니까 탄산 빠진 콜라나 우롱차로 대체했다"고 회상했다.

이날 강남은 사토 타케루를 놀리기 위해 일본어를 못하는 척 연기하기도 했다. 강남의 연기에 속은 사토 타케루는 "배우로도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강남은 "소속사 사람들 나를 일본을 데려가라"라며 자신 있게 말했다.

강남은 사토 타케루에게 "한국 팬들이 '펀쿨섹맨'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남은 "본인이 생각하는 펀, 쿨, 섹시 중 베스트가 뭐라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사토 타케루는 "난 '펀'이 좋다. 사람들은 재밌는 사람을 동경하고 난 그래서 재밌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대답했다.

한편 강남은 2019년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을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