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는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2014년 김종국과 함께 차린 고깃집 직영점 두 곳을 모두 정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답이 안 나오더라. 명동점은 정말 개미 한 마리 없었다. 2년을 생짜로 버텼다. 월세 내면서 매일 울었다"고 털어놨다. 하하는 동업자였던 김종국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김)종국이 형한테도 미안하다. 근데 형한테 미안하다고 하면 '뭐가 미안하냐'고 늘 말한다"고 덧붙였다.
사업 실패로 잃은 금액을 구체적으로 밝힌 연예인도 있다. 신동엽은 2004년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설립했지만, 동업자의 배신과 운동화 가맹점 사업 실패로 큰 빚을 떠안았다. 그가 진 빚은 약 8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후 신동엽은 2023년 MBN 예능 '쉬는 부부'에서 "그 얘기 다시 꺼내면 여기서 대성통곡하고 녹화도 진행 못 한다"라며 우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화려한 인지도만으로는 사업의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연예인도 속수무책으로 실패를 겪는 만큼, 사업을 시작할 땐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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