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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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의 새 슈퍼맨 심형탁이 육아 중 1일 1식 모드를 인증하며 열혈 슈퍼맨의 면모를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슈돌' 583회는 '하루하루 더 사랑해'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새로운 슈퍼맨 심형탁이 함께하는 가운데, 심형탁이 뜻밖의 1일 1식으로 슈퍼맨 아빠의 육아 열정을 인증했다.
사진제공=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진제공=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1978년생인 심형탁은 18살 연하의 일본인 히라이 사야와 2023년 결혼했다. 심형탁 부부는 지난 1월 15일 득남했다.

처음으로 생후 164일 아들 하루를 혼자 돌보게 된 심형탁은 "하루를 육아하느라 본의 아니게 1일 1식 중이다"라고 털어놓았다. 하루가 평소 낮잠을 20분 정도밖에 자지 않아 밥 먹을 시간도 여의치 않은 것. 이에 심형탁은 자신의 '하루 한 끼' 식사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극한의 '하루 재우기'에 돌입했다.

심형탁은 "탱탱볼과 임재범의 '고해'만 있으면 하루를 재울 수 있다"고 자신하며 하루를 앉은 채 안정적으로 탱탱볼 위에 착석했다. 그는 중저음의 보이스를 뽐내며 임재범의 '고해'를 열창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에 대해 심형탁은 "하루가 '고해'를 들으면 꿀잠을 잔다"고 밝혔다. 잠시 후 심형탁의 말대로 아들 하루는 안정적인 탱탱볼 바운스와 저음 보이스에 눈을 깜빡거리며 서서히 잠에 빠져 들었다.

하루가 잠든 사이 심형탁은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였다. 심형탁은 냄비 두 개에 물을 올리고 한 쪽에는 얼큰한 라면을, 한 쪽에서는 짜장라면을 끓였다. 심형탁은 "육아 중 라면은 특식이다. 보통 컵라면으로 때운다"라고 말했다.

심형탁은 라면을 끓이면서도 고개를 쭉 빼고 마치 미어캣이 경계를 하듯 거실에 눕혀둔 하루가 혹시나 잠에서 깰까 봐 24시간 관찰 모드에 돌입했다. 작은 소리에도 뒤척이는 하루를 신경쓰며 젓가락이 부딪히는 소리까지 주의를 기울인 심형탁은 소중한 한 끼로 라면 두 그릇을 올 클리어한 뒤 대만족의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배를 채웠다는 기쁨에 방심한 심형탁은 설거지 물소리를 내고 말았다. 이에 결국 하루가 낮잠에서 깨버려 다시 육아모드에 돌입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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