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4일(월)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측은 22일, '설렘 과다' 청춘 로맨스로 순수하고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불러일으킬 최윤지와 김민규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첫, 사랑을 위하여'는 예상치 못하게 인생 2막을 맞이한 싱글맘과 의대생 딸이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살기로 하면서 마주하는 끝이 아닌 첫,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다. 때로는 유쾌하다가도 가슴 뭉클하고 때로는 설레다가도 코끝 찡한 이들의 선물 같은 이야기가 웃음과 재미, 공감과 감동을 선사한다.
'엄마친구아들' '일타 스캔들' '갯마을 차차차' 등으로 사랑받은 유제원 감독이 연출을 맡고 탄탄하고 참신한 필력의 성우진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특히 염정아, 박해준, 최윤지, 김민규를 비롯해 김선영, 양경원, 김미경, 강애심, 정영주, 박수영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완성도에 대한 신뢰를 더 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이효리'와 '류보현'의 청량하고 풋풋한 비주얼 케미스트리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먼저, 명문대 로고가 새겨진 의사 가운을 걸친 이효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엄마 이지안의 기대와 바람대로 정해진 길을 따라 살아왔지만, 열정과 의욕을 모두 잃은 듯한 권태로운 표정이 왠지 위태롭다. 하지만 의사 가운을 벗은 병원 밖에서 포착된 이효리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행복'을 찾아 떠난 방랑 청춘 이효리의 일탈을 더욱 궁금케 한다.
꽃다발을 한 아름 품에 안은 꽃보다 아름다운 청년 농부 류보현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그의 손길과 정성이 곳곳에 닿은 하우스에서 6년 차 화훼 농장주다운 관록이 느껴진다. 아빠 류정석을 닮아 못지않게 무뚝뚝하고 냉철하면서도 마을 사람들의 부탁에는 약해지는 '겉바속촉' 매력의 소유자다. 꽃농사 필드에서는 안 키워 본 꽃이 없는 베테랑이지만, 캠핑카를 끌고 자기 집 앞에 정박한 이효리로 인해 새로운 감정을 꽃피우기 시작하게 되는 류보현의 이야기도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 "효리는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대사보다 침묵, 시선 등의 비언어로 보여주는 미세한 표현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연기할 때는 겉과 속의 온도 차를 어떻게 표현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라며, "사실은 효리가 방어적이기보단 '많이 아는 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차가운 말투 안에도 어떤 간절함이 숨어 있다고 느끼며 연기했다"라고 캐릭터 해석과 연기 주안점을 설명했다.

자신이 맡은 '류보현'에 대해서는 "완벽함 속의 허당미가 매력인 캐릭터"라고 짚으면서 "보현은 효리에게 든든한 나무가 되어주지만, 한편으로는 그에게도 숨겨진 상처가 있어 효리를 만나 점점 성장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라고 전해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첫, 사랑을 위하여'는 다음 달 4일(월)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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