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야구 예능 '불꽃야구' 12화에서는 불꽃 파이터즈가 서울 성남고와 2차전을 펼쳤다. 경기 종료 이후에는 인하대와의 직관 생중계 현장도 공개됐다.
앞서 5:4 리드를 잡았던 파이터즈는 여러 차례 위기에 직면했다. 7회 말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상대 타자에게 2루타를 내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성근 감독은 고비를 넘기기 위해 이대은을 선택했으나 이대은이 후속 타자에게 안타를 맞으며 5:5 동점이 됐다.
이후 파이터즈는 추가점을 내고자 노력했지만,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서울 성남고 역시 끝내기 찬스를 놓쳤다.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내지 못한 양 팀은 '불꽃야구' 2025시즌 최초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11회 파이터즈는 이택근의 희생플라이로 9:8, 다시 리드를 잡았다. 11회 말 김성근 감독은 투수 교체 없이 끝까지 이대은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다. 이대은은 침착하게 자기 앞으로 오는 공을 처리하며 1아웃을 잡았다. 이후 김성근 감독의 고의사구 지시로 만루가 된 상황, 이대은의 뒤를 지키던 유격수 임상우가 상대 팀의 타구를 병살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인하대는 만 19세 투수를 선발로 세웠다. 리드오프 정근우는 2루타를 쳐내 고척돔을 달아오르게 했다. 최수현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박용택이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며 분위기를 띄웠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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