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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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매출 3100억 원'이라고 알려진 홍진경이 평창동 3층 대저택에서의 거주 소감을 밝혔다. 그는 "발전하는 걸 느낀다"며 공간을 통해 받는 영감을 강조했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교양 프로그램 '이유 있는 건축 – 공간 여행자'(이하 '이유 있는 건축')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유현준 교수, 전현무, 홍진경, 박선영, 소형준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유 있는 건축'은 건축을 통해 역사,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건축 토크쇼다. 건축을 출발점으로 삼아 역사, 예술, 문화, 경제 등으로 지식을 확장하는 여정을 담는다. 지난해 8월, 4부작 파일럿으로 방송돼 큰 사랑을 받은 데 힘입어 이번에 정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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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이 설계한 건축물로 알려진 집에 거주 중인 홍진경은 "내가 몸을 누이고 일어나고 밥 먹고 지내는 공간은 꼭 비싼 자재나 좋은 집이 아니라, 나한테 무엇인가 영감을 주는 장소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그 집에 살면서 정말 많이 스스로가 창의적으로 발전하는 걸 느끼고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자신에게 작은 공간이라도 영감을 주는 곳에 있어야 발전할 수 있고, 삶의 질도 더 나아질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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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유 있는 건축'에 출연한 이유에 관해 "내가 무언가 배우려고, 얻으려고 프로그램을 선택하진 않는다"고 밝히며 "시청자분들에 무엇이 필요하실까, 뭘 재밌게 보실까 그런 고민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처음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을 때도 시청자의 입장을 고민했다. '내가 시청자라면 어떤 콘텐츠에 시간을 쓸까?', '어떤 콘텐츠가 보고 싶을까?' 그런 고민을 하며 만들었다"고 부연했다.

홍진경은 "이 프로그램 역시 내가 건축을 배우고 싶은 사심 때문에 택한 게 아니다. 요즘 시청자들이 어떤 걸 원할까에 초점을 맞췄고, 그러다 보니 나까지 배우게 되는 건 덤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유 있는 건축 – 공간 여행자'는 22일 오후 9시에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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