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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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1일) 첫 방송 되는 ENA '아이쇼핑'에 이어, 다음 달에는 tvN 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에서도 주연으로 출연하며 배우 염정아가 '겹치기 출연' 구설에 휘말렸다. 이에 대해 그는 솔직한 입장을 밝히며, 시청자들의 기대 어린 시선을 당부했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ENA 새 드라마 '아이쇼핑'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오기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염정아, 원진아, 최영준, 김진영(덱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뒤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기와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 드라마다.

염정아는 '겹치기 출연' 논란과 관련해 "'아이쇼핑'은 작년에 촬영을 마무리했고, '첫, 사랑을 위하여'는 지금도 촬영 중인 작품이다. 공교롭게 편성이 그렇게 됐을 뿐이다. 배우가 편성에 권한은 없다. 나는 그냥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전히 다른 장르에, 완전히 다른 캐릭터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두 작품 모두 큰 애정을 갖고 있으니 예쁜 눈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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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방송된 JTBC 'SKY캐슬'에서 강렬한 악역 연기로 호평받았던 염정아는 이번에도 또 한 번의 캐릭터 경신에 도전했다. '아이쇼핑'에서 그는 겉과 속이 완전히 다른 이중적인 인물 '김세희'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악역 연기를 선보인다.

이번 역할에 대해 염정아는 단호하게 "악마다"라고 표현하며 "나는 연기자니까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을 연기하는 게 굉장히 재밌을 줄 알았다. 실제로 재밌고, 즐기면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선량한 사람이다"라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염정아는 "아이들이 최대한 가엾게 보이려면, 내가 더 나쁘게 연기했어야 했기 때문에 그런 재미가 쏠쏠했다"고 설명하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아이쇼핑'은 2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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