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 소속사 쏘스뮤직, 아일릿의 소속사 빌리프랩이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의 세 번째 변론기일이 열린다.

18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판사)는 하이브 레이블즈가 민희진을 상대로 제기한 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소송(손배소)의 세 번째 변론기일을 연다. 빌리프랩의 변론기일은 당초 지난 5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원고 측 기일변경신청으로 연기돼 쏘스뮤직과 같은 날 열리게 됐다. 민희진과 쏘스뮤직·빌리프랩은 PPT 자료를 준비해 법정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

쏘스뮤직은 지난해 7월 민희진을 상대로 5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쏘스뮤직은 민희진이 뉴진스 멤버들을 직접 캐스팅했다는 주장, 쏘스뮤직이 멤버들을 방치했다는 주장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빌리프랩도 2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빌리프랩은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민희진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민희진은 하이브와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15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민희진의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